다음 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인 린스피드 마이크로맥스 콘셉트의 상세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린스피드 마이크로맥스는 길이 3.7m, 높이 2.2m의 전기자동차. 외관이 버스를 닮았지만 사이즈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작다.
마이크로맥스 콘셉트는 미래의 도심형 공공자동차로 디자인 되었다. 일종의 초소형 버스인 셈. 하지만 기존의 버스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여준다. 바쁜 도시인들이 출근하며 가벼운 토스트와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차내에 냉장고와 커피메이커까지 설치했다. 무척 참신하고도 멋진 아이디어다.
실내공간을 최대한 넓게 사용하기위해 탑승자들은 마치 서있는 것 같은 자세로 작은 의자에 기대어 앉게 된다. 하지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의자는 서있는 것 같은 자세임에도 피로를 최소화 하도록 디자인 되었다. 또한 차내에 다차원 인터페이스의 19인치 터치스크린 VDO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통해 운행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게다가 차량의 운행 현황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도에 표시된다. 이용자들이 편리한 노선을 확인하고, 언제 마이크로맥스가 정류장에 도착할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게다가 100%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기를 오염시키지 않는다. 산업용 전동지게차에 사용된 것과 비슷한 방식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충전과 관리를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마이크로맥스에 적용된 기술 대부분이 휴대전화나 지게차 등 일상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린스피드는 평범한 기술을 조합하고 디자인해 새롭고 멋진 미래형 버스 콘셉트를 선보였다. 마이크로맥스가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상업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그러나 만약에 마이크로맥스 같은 차가 도심에 등장한다면, 많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실제로 큰 변화를 주지 않을까?
출처_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