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토네의 터치 가미된 애스턴마틴 슈팅브레이크 ‘Jet 2+2’
알파로메오 줄리아 GT, 람보르기니 쿤타치, 페라리 308의 디자인을 만들어낸 이탈리안 디자인 명가 베르토네는 지난 22일 새로운 콘셉트카를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할 것을 알리며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리고 3일 만에 그 정체가 드러났는데, 놀랍게도 지난 1월 공개된 2014 애스턴마틴 래피드를 베이스로 디자인한 슈팅브레이크다.
이번에 공개된 슈팅브레이크는 일명 제트 2+2(Jet 2+2)로 불린다. 베르토네가 2004년 뱅퀴시 1세대 모델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제트 2 콘셉트카와 닮았기 때문이다. 베르토네에 의하면 제트 2+2는 애스턴마틴 100주년과, 양사의 협력 6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멋진 슈팅브레이크는 단 한 대만 생산되며 양산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컬렉터를 위한 ‘세상에 하나 뿐인 차’를 만들기로 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디자인을 보면 애스턴마틴 래피드S보다 심플하지만 공격적인 그릴 디자인을 적용했고, 뒷모습은 원-77에서 영감을 받은 날렵한 테일라이트가 적용된 것이 눈에 띈다. 비록 양산이 되지 않더라도 이와 같은 디자인은 애스턴마틴이 미래에 만들 모델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
파워트레인은 애스턴마틴 구형 모델을 베이스로 제작되었다. 6.0리터 V12엔진을 튜닝하여 47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애스턴마틴의 신형 엔진 출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베르토네 제트 2+2 슈팅브레이크는 2014 애스턴마틴 래피드S와 함께 제네바 모터쇼에서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_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