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디자인은 두 대의 ‘주지아로’ 콘셉트카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콘셉트카의 이름은 파르쿠르. 2인승 쿠페와 로드스터 모델이 함께 공개되었고,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디자인은 2010년부터 폭스바겐 그룹의 쿠페와 로드스터, 스포츠카 그리고 크로스오버의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맡고 있으며,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터치를 담당하기도 했다. 파르쿠르 콘셉트카에 람보르기니의 엔진이 탑재된 것도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다 보기는 어렵다. 심지어 파르쿠르에는 람보르기니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시저스도어가 적용되었다. 람보르기니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디자인과의 연관성을 생각하게 된다.
파르쿠르의 차체는 전장 4530mm, 전폭 2070mm, 전고 1335mm로 2인승 차 치고는 작지 않은 덩치와 볼륨을 자랑한다. 차고가 높아 오프로드를 포함한 어떤 길이라도 거침없이 달릴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클래식 람보르기니를 보는듯한 샤프한 스타일링이 절묘하게 묻어난다.
엔진은 마치 람보르기니의 그것처럼 차체 뒤쪽에 탑재되며, 가야르도의 것과 동일한 550마력 v10 5.2리터 엔진이 듀얼클러치의 7단 트랜스미션을 통해 네 개의 22인치 휠에 동력을 전달한다. 정확한 성능제원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3.6초대의 제로백과 320km/h의 최고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_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