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13 골프 GTI 7세대 모델을 어제 공개했다. 골프 GTI는 다음 주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골프 GTI는 작년 9월에 콘셉트 모델이 공개되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것은 양산형 모델의 최종형태라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 되고 있다.
과거 래빗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했던 골프 GTI, 하지만 7세대 모델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맹수나 다름없다. 골프 GTI 일반 모델도 2.0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220마력의 출력을 내며, GTI 퍼포먼스 바리언트 버전은 230마력을 뿜어낸다. 토크는 두 모델 다 35.6kg.m다.
강력한 출격을 바탕으로 0-100km/h 가속시간은 6.5초, 최고속도는 246km/h를 낸다. 퍼포먼스 바리언트 모델의 최고속도는 250km/h로 조금 더 빠르다. 두 모델 다 6단 매뉴얼 혹은 듀얼클러치 6단 오토매틱 기어박스를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미국 기준 매뉴얼 15.4km/h, 오토매틱 15.6km/h로 퍼포먼스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휠은 17인치, 타이어는 225/45를 장착하며 골프 일반모델에 비해 낮은 스포트 섀시를 적용했다. 리어 디퓨저와 보다 넓어진 사이드 실도 새롭게 디자인 되었다. 실내에는 스포츠 시트와 스티어링 휠, 페달 키트가 적용되었다.
브레이크는 314mm 벤틸레이티드 디스크와 300mm 디스크가 앞/뒤에 장착된다. 퍼포먼스 바리언트 버전에는 보다 직경이 큰 342mm/310mm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된다.
골프 GTI는 3월부터 독일, 5월부터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28,350 유로로 정해졌다.
출처_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