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0일 유럽시장에서 활약하는 i시리즈의 페이스 리프트 버전을 공개했다 . 이번에 공개된 i시리즈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i40와 i30 그리고 i20 쿠페다 . 이 모델 가운데 i40와 i30는 국내에 시판되는 모델이므로 국내 도입시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그리고 놀라운 점은 신형 i40는 단순한 페이스 리프트가 아닌 파워트레인과 섀시의 변화도 이뤄냈다는 점이다 .
듀얼클러치 탑재한 신형 i40
신형 i40 외관의 주요한 변화는 무엇보다 날렵해진 헥사고날 그릴을 포함한 전면부 인상이다 . 그릴과 헤드램프를 과감하게 손봐 기존의 이미지보다 좀 더 또렷한 인상으로 다시 태어났다 . 또 인테리어의 변화가 상당하다 . 특히 거주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마감재를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 또 새로운 ECS 후방 전자 댐핑 컨트롤 시스템을 ‘투어러 ’ 모델에 적용했으며 , 제네시스의 코너링 접지력과 조종안정성을 향상시키는데 적용됐던 ATTC 선회제동시스템을 탑재했다 .
신형 i40의 엔진은 1.7리터 U- Ⅱ엔진을 손 봐 왜건 모델에서는 최대토크 34.7kg·m과 139마력을 발휘하고 세단 버전에서는 28.6kg·m과 114마력을 발휘한다 . 또 현대차가 개발한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는 빠른 변속을 담당하게 된다 . 또 연료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아이들 스탑 /스타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
신형 i40의 인테리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다소 향상됐다 . 기존의 내비게이션보다 속도와 편의성이 강화됐고 , 7인치 TFT 스크린도 더욱 직관성을 높였다 . 무엇보다 감성품질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눈에 띈다 . 한편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스마트 하이빔 어시스트 그리고 현대차로서는 최초로 탑재되는 제한속도 인식 시스템이 옵션으로 구비된다 . 또 고급차급에서만 포함되었던 테일게이트 자동개폐장치도 포함됐다 .
색다른 분위기로 반전 , i30
세대변경 모델 이전에 부분변경 모델로 개선된 i30는 이번 현대자동차 i시리즈 변화의 핵심이다 . 날카롭게 다듬어진 헤드램프와 프론트 그릴은 i30의 강렬한 인상을 더욱 더 또렷하게 만들어 버렸다 . 신형 i30은 기존의 콧수염 그릴에서 벗어나 헥사고날 그릴을 강조한 프론트 범퍼로 색다른 분위기의 반전을 꽤했다 .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모델은 i30 터보 모델이다 . T-GDi 감마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28%출력을 높이고 38% 이상 최대토크를 조정해 무려 183마력을 발휘한다 . 또 시속 0km부터 100km까지 단 8초에 끊어내는 가속력도 갖췄다 . 초반 1,500rpm에서 27.8kg·m의 토크를 뿜어내 실용성을 더욱 더 높였다 . 서스펜션과 18인치 합금휠 그리고 타공 브레이크 디스크 , 트윈 배기파이프는 이차의 목표를 설명해 준다 .
신형 i30의 인테리어
1.4리터급 카파 엔진은 배기량의 변화는 없지만 경량화 부품을 투입해 기존 대비 14kg의 경량화도 이루어냈다 . 연비도 향상돼 리터당 최대 17.9km까지 갈 수 있다 .
1.6리터급 디젤엔진 사양의 i30은 연비를 최대 리터당 27.8km까지 끌어올렸다 . 최대출력은 108마력 버전과 134마력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 7단 듀얼클러치 역시 i30에 적용된 만큼 국내 출시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신형 i30 터보
실용성과 스타일의 조화 , i20
국내 출시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유럽시장에 선보인 i20은 소형 해치백 시장에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그리고 이번에는 i20 쿠페를 선보임으로서 또 한번 현대차의 공격적인 행보를 엿볼 수 있다 . 달라진 i20 쿠페는 3도어 해치백 바디를 기본으로 기존 5도어 모델보다 25mm 낮아지고 336리터로 적재용량은 더 늘어났다 .
B필러를 검은색으로 처리해 쿠페의 느낌을 더욱 확실하게 전달하고 있다 . i20 쿠페는 스포일러도 탑재하는 등 전체적인 스타일 변화를 날렵하고 스포티하게 다듬는데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 범퍼와 테일램프 그리고 사이드 실과 프론트 그릴의 변화도 작지만 전체적인 조화를 쿠페에 맞게 진행해 디자인의 창의성이 돋보인다 .
대부분의 부품을 5도어 모델과 공유하는 만큼 기존 모델보다 좀 더 스포티한 버전을 맞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최대한 맞춘 모델이다 .
새로운 신형 i시리즈의 모델들은 내년 봄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 국내 도입 시기는 현재 조율중이며 국내법에 걸맞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_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