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자동차로 잘 알려진 애스턴마틴이 CC100 스피드스터 콘셉트카를 100주년 기념 축하의 일환으로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1959년 DBR1 레이싱카의 뉘르부르크링 24시의 승리를 기념하며, 지난 5월 17일부터 진행 중인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현지시간 19일 화려하게 데뷔했다.
애스턴마틴 CC100 로드스터는 V12밴티지를 베이스로 개발됐지만 카본파이버로 보디를 만들었으며, V12 6.0리터 엔진에 6단 오토매틱-매뉴얼 기어박스가 장착됐다. 0-100km/h 도달시간은 4초대이며, 최고속도는 180마일(290km/h) 이상을 낼 수 있으나 전자적으로 제한되어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미터, 전폭 2미터, 추정되는 차체중량은 1,200kg대로 보인다. 클래식 2시트 스피드스터의 구성에 현대적인 스타일링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이 콘셉트카는 영국 게이든의 애스턴마틴 글로벌 헤드쿼터에서 6개월 이상의 기간을 들여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스턴마틴은 현재 CC100을 2대 만들 계획이다. 하나는 애스턴마틴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며, 하나는 1954년 스털링 모스 경의 뉘르부르크링 24시 우승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CC100 스피드스터는 현재 1대의 차량이 제작되었고, 만약 판매한다면 적어도 V12 자가토(77만 달러)와 원-77(154만 달러) 사이의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스턴마틴은 공식 사이트에서 CC100을 태생 자체가 완벽한 로드스터인 유일무이한 자동차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 제작 역사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콘셉트카에서 애스턴마틴은 그들의 역사가 만들어낸 스포츠카의 유산과 특별한 디자인 을 담았다고 전했다.
특히 CC100은 자랑스러운 과거로의 회귀와 짜릿한 미래로의 진보를 보여주며, 전설적인 1959년 르망과 뉘르부르크링에서 우승한 레이스카인 DBR1의 모습을 디자인에 투영함과 동시에 진보한 디자인 형상, 진보한 소재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현대의 모델로 등장시켰음을 강조했다.
CC100의 디자인과 설계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이루어졌고, 애스턴마틴의 유연함을 대표하는 빛나는 상징이며, 자유로운 창의성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되어 애스턴마틴 디자인팀의 순수한 비전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CC100은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서 최초로 데뷔했으며, 과거 1959년 DBR1의 뉘르부르크링 1000km 레이스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스털링 모스가 그랬던 것처럼 애스턴마틴 CEO인 Dr. 율리히 베즈가 CC100을 운전해 직접 노르드슐라이페를 달렸다.
이처럼 역사적 모델인 CC100를 손수 직접 몰고 노르드슐라이페를 달린 애스턴마틴 CEO Dr. 율리 히 베즈는 “CC100은 애스턴마틴의 환상적인 역사와 특별한 디자인, 뛰어난 엔지니어링과 모험적 인 정신 같은 위대함을 보여주는 상징물이다.”라고 전하며 의미 깊은 소감을 전했다.
출처_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