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온라인을 통해 GLA45 AMG 모델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LA45 AMG 모델은 작년 11월 LA오토쇼에서 콘셉트 모델이 데뷔했으며, 오는 13일 개막하는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양산형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GLA45 AMG 모델과 일반 GLA-클래스 모델의 차이점은 보다 낮아진 포지션과 AMG 에어로 팩의 적용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프론트 범퍼인데 다른 AMG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에어인테이크를 키우고 하단에 대형의 스플리터를 장착해 공기역학적인 개선과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측면에는 스커트, 리어 범퍼 하단에는 디퓨저와 네 개의 배기파이프를 장착했고,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카본 패키지를 적용할 경우 사이드미러 하우징과 에어로 파츠의 보다 많은 부분에 카본파이버가 사용되며, 또 다른 옵션으로 브레이크 캘리퍼를 붉은 색으로 도색하고 AMG 레터링을 새겨 넣을 수 있다.
GLA45 AMG의 스타일 변화에는 서스펜션의 변경도 한 몫 한다. 프론트 서스펜션에는 보다 단단한 너클 암과 스프링이 적용되었고, 리어 서스펜션은 완전히 새로운 4링크 타입의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GLA45 AMG에 적용된 서스펜션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탄성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A45 AMG와 CLA45 AMG에 적용된 것과 같은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355마력의 최대출력과 45.9kg.m의 최대토크를 내는 이 엔진은 가장 강력한 양산형 4기통 엔진 중 하나다. 여기에 AMG 스피드쉬프트 DCT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이 장착되며, ‘레이스 스타트’ 런치컨트롤 기능을 이용할 경우 0-100km/h 가속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CLA45 AMG보다는 0.3초가 늦다. 최고속도는 250km/h다.
GLA45 AMG의 뛰어난 운동성능에는 엔진과 트랜스미션뿐 아니라 AWD시스템의 강력한 성능도 한 몫을 담당 한다. GLA45 AMG의 AWD시스템은 전륜구동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레귤러 AWD시스템들과 비교해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륜구동 모드로 작동하지만, 주행 상황에 따라 전후 50:50의 비율로 토크를 분배한다.
GLA45 AMG에 장착된 전자식 차량 자세제어시스템(Electronic Stability Program : ESP)은 3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ESP 켜짐과 꺼짐, 그리고 스포츠 핸들링 모드다. GLA45 AMG에는 ESP 커브 다이내믹이라 불리는 브레이크 기반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탑재되며, 코너링 시 회전방향 안쪽 휠의 브레이크를 제어하여 바깥쪽으로 더 많은 토크를 분배함으로서 차량의 측면 밀림 제어와 핸들링을 보조한다. 이 시스템은 AMG 감응형 전자식 스포츠 스티어링 시스템과 결합되어 있다.
GLA45 스탠더드 모델에는 티타늄 그레이 컬러로 마감된 19인치 휠과 235/45 사이즈 타이어가 장착된다. 개인화 프로그램을 통해 AMG 퍼포먼스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매트 블랙 컬러의 20인치 휠 및 235/40 사이즈 타이어를 선택 장착할 수 있다. 브레이크는 벤틸레이티드 스틸 디스크가 기본 장착된다.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스포츠시트와 D 쉐이프 스티어링이 눈에 띈다. 시트는 다이나미카 마이크로 파이버와 가죽이 씌워졌고, 시트벨트는 강렬한 붉은 색이다. 스티어링 휠은 나파 가죽으로 감쌌으며, 계기반은 AMG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가 적용되었다.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2-튜브 방식의 컬러 스크린이 적용된다. 옵션을 추가할 경우 인테리어에도 카본파이버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