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출시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스폐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1989년에 런칭한 디스커버리는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다목적 자동차로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었다. 25주년 기념 디스커버리는 3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연비를 개선하고 정숙성은 더욱 더 높였다. 국내에는 ES 디젤과 HSE 디젤 트림이 있고 25주년 스폐셜 에디션은 수입되지 않았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25주년 스폐셜 에디션의 경우 내장재의 수준을 상당히 높인 것이 특징인데, 검정과 짙은 베이지색의 듀얼톤 윈저 가죽시트와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이 고급스럽다. 유별나게 스폐셜 에디션임을 강조하는 부분은 없지만 리얼 우드그레인이 실내 곳곳에 포인트로 사용되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외관은 20인치 알루미늄 단조 휠과 새로운 바디 컬러가 제공된다. 자동차와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데, 디스커버리도 첨단 차량용 연결방식인 랜드로버 InControl 앱이 새롭게 적용된다. 이 앱은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비해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더욱더 쉽게 만들어주기 위해 고안됐다. 스마트폰의 연락처, 일정, 음악 등을 액세스하는 것과 더불어 위성항법장치와 미디어 스트리밍 그리고 인터넷 라디오 및 위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디젤과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고 ZF사의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그리고 정차 시 오토스탑 기능을 추가해 연료효율을 높인다. 국내에는 아직 가솔린 엔진 버전은 도입되지 않았다. 3기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최대 340마력을 발휘하면서도 이전모델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였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의 최대 강점인 까다로운 오프로드 극복능력은 이번에도 여전히 유지된다. 또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패들시프트 등은 온로드에서도 편안하고 파워풀한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