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가 지난 7월 3일, 청담 학동사거리에 위치한 아우디 특별 전시장 ‘A8 아트플렉스’에서 아우디 최고의 프리미엄 세단, ‘뉴 아우디 A8 (The New Audi A8)'을 출시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취재진이 모여 아우디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냈다.
아우디의 ‘뉴 아우디 A8’은 다이내믹한 동력 성능과 혁신적인 기술, 거기다 플래그십 모델에서 느낄 수 있는 안락함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고급 세단으로, 아우디 슬로건이자 모토인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그대로 표현해낸 모델이다. 또 기존 모델의 명성과 우아한 자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진보가 낳은 예술(The Art of Progress)’이라는 ‘뉴 아우디 A8’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더욱 날렵하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자랑한다.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담긴 ‘뉴 아우디 A8’을 향해 기자들은 연신 플래시를 터트렸다. 늠름한 모습의 프론트뷰와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리어 뷰, 거기다 탑승자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할 안락한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과연 한 브랜드의 기함 급이라 느낄 만 했다. ‘뉴 아우디 A8’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 안으로 거침없이 담을 즘, 뉴 아우디 A8’의 공식 출시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는 아우디 코리아의 대표 요하네스 타머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그는 “이번 뉴 아우디 A8은 아우디가 자랑하는 진보적인 기술력과 업계를 선도하는 매력적인 디자인이 가미 된 모델”이라면서 “좌우 각각 25개의 고광도 LED 램프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높은 출력을 자랑하면서도 배출가스를 줄인 친환경적이면서 강력한 TDI 및 TFSI 엔진이 탑재된 세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우디 코리아의 레이싱 팀 ‘팀 아우디 코리아’의 간판선수 유경욱 선수가 무대에 올라 '뉴 아우디 A8'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그는 '뉴 아우디 A8'의 우아한 디자인과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 그리고 뉴 A8의 디젤 라인과 가솔린 라인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해 차례로 설명해 나갔다.
아우디와 디자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디자인은 아우디가 가진 최고의 가치라고 말해도 전혀 아쉽지 않다. 그만큼 아우디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난 요소이기도 하다. 이번 '뉴 아우디 A8'에서도 그런 요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프론트 뷰의 입체적인 싱글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헤드라이트, 리어의 좌우 LED 테일라이트를 이어주는 크롬 라인, 그리고 보는 이로 하여금 안정감과 균형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수평적인 벨트 라인이 그것이다. 이는 대형 세단의 품격과 아우디 특유의 스포티함을 조화롭게 해준다.
앞서 언급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25개의 독립적인 LED 램프가 유동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운전자 시야를 보다 밝고 넓게 확보해 준다. 그 예로 차량이 코너를 진입할 시 드라이버의 조향 방향에 따라 라이트 광도가 지능적으로 작동한다. 거기다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전방 차량이나 사람 등을 미리 감지해 타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개발한 아우디 조명 기능 개발 및 혁신 담당 부서장인 스테판 베를리츠는 “우리의 조명기술은 언제, 어디서, 어느 만큼의 조명을 필요한지 정확한 판단을 가능케 한다”면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현대적인 프린터에 비유한다면 타 브랜드들의 헤드라이트는 타자기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뉴 아우디 A8’엔 아우디만의 혁신적인 기술이 다수 적용됐는데,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과 사고 발생 시 2차 추돌을 방지하기 위한 2차 추돌 방지 시스템, 그리고 기어 레버 옆 터치식 패드로 조작이 가능한 3D 내비게이션 등이 탑재되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으로 높여줬다. 또 계기판 중앙에 위치한 7인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차량의 각종 주행정보 및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손쉽게 인지하며 컨트롤 할 수 있다.
‘뉴 아우디 A8’은 최고사양인 A8 L W12와 고성능 S8을 비롯해 TDI 엔진 5종, TFSI 엔진 3종, 총 10개의 모델로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다. 전 라인업 모두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아우디만의 독보적인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가 적용되어 다이내믹한 성능을 이끌어 낸다. A8 L W12엔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3.8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6,300cc W12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S8엔 최대출력 52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4,000cc V8 트윈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가격은 A8 L W12가 2억 5,310만 원으로 '뉴 아우디 A8' 라인업 중 가장 고가의 가격을 보였으며, S8이 1억 8,100만 원으로 A8 L W12의 뒤를 이었다. 뉴 A8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은 A8 50 TDI quattro로 가격은 1억 2,670만 원이다. 참고로 행사장에 전시된 A8 L 60 TDI Quattro의 가격은 1억 7,84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