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플라잉스퍼 V8 모델이 지난 9월 18일 반얀트리 서울에서의 론칭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 올 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플라잉스퍼 V8은 플라잉스퍼 W12의 다운사이징 모델이다 .
출시회에 참석한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지사장 팀 맥킨레이는 특히 벤틀리 플라잉스퍼 V8의 한국 시장 출시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 팀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전년대비 올해 133%의 매출 신장을 보였으며 특히 , 벤틀리 서울 전시장은 플라잉스퍼 W12를 가장 많이 판매한 단일 전시장으로 글로벌 2위의 매출을 올린 곳이라며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
이어 벤틀리 외관 및 선행 총괄 디렉터인 이상엽씨가 벤틀리의 디자인 철학에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상엽씨는 벤틀리는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 시간이 흐를수록 ‘구형 ’이 아닌 ‘클래식 ’이 되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벤틀리의 장인들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완벽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
플라잉스퍼 V8은 새로운 V8 엔진이 사용됐다 . 4리터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507마력의 최고 출력과 67.3kg ․ 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고 최고 속도는 시속 295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5.2초에 불과하다 . 폭스바겐과 공동 개발한 V8엔진은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 , 지능형 엔진 온도 관리 , 에너지 회수 기술 등이 적용돼 공차중량이 2.5톤에 육박하지만 복합연비가 리터랑 7.4km에 이를 정도로 동급 차종에 비해 연료 효율이 뛰어나다 .
벤틀리의 대표적인 아이덴티티인 4개의 전면 헤드램프와 각을 세워 좀 더 날카로워진 프런트 그릴 , 최소한의 선을 사용해 절제미를 느끼게 하는 측면 , 각을 매끈하게 다듬은 테일램프가 인상적이다 . 레드 컬러가 들어간 벤틀리 엠블럼과 8자 모양의 배기구는 이 차가 8기통임을 보여준다 .
내부는 울타리가 없는 초원에서 기른 소가죽 326피스가 들어간다 . 이는 수소 14마리의 해당하는 양이며 17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 인테리어에 사용된 목재는 10 제곱미터에 달하며 72시간에 달하는 수작업을 통해 장착된다 . 모든 목재는 벤틀리의 큰 특징인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다 .
팀 지사장은 “벤틀리는 대량 생산 체제의 대형 세단이 아닌 나만의 자동차를 원하는 고객층의 욕구를 만족 시킬 수 있으며 플라잉스퍼 V8은 새로운 고객층을 럭셔리 세단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며 이번 모델 출시의 의의를 자평했다 . 플라잉스퍼 V8의 가격은 2억 5천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