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가 6월18일, ‘뉴 아우디 A1’을 국내 출시했다. A1은 아우디 모델 중 가장 작은 엔트리 모델이다. 2010년 8월 유럽에 처음 선보인 이래 지난해 말까지 글로벌 50만 대가 팔렸다. 국내엔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와 5도어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두 라인업을 출시했다.
작은 크기에 고급 품목이 가득
5도어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이번에 국내 출시한 '뉴 아우디 A1'은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이다. 유로6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1.6 TDI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이 차는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9.4초(스포트백 9.5초)가 걸린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6.1km(스포트백 16km/L)를 나타낸다.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는 길이×너비×높이가 3,973×1,740×1,416(mm)다. 5도어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는 3,973×1,746×1,422(mm)로 3도어보다 약간 크다. 아우디 A1은 폭스바겐의 ‘폴로’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뉴 A1은 폴로보다 61mm 넓고 39mm 낮으며 휠베이스는 2,470mm로 두 차가 같다.
뉴 아우디 A1의 모든 모델에는 제논 플러스 헤드라이트, LED 테일라이트, 알루미늄 룩 인테리어, 앞좌석 스포츠 시트, MMI 인포테인먼트, 6.5인치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한, 스포츠 서스펜션과 드라이브 셀렉트도 기본 적용돼 효율과 다이내믹한 운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외장 컬러 10종과 필러 컬러 4종(스포트백은 3종)을 따로 선택할 수 있어 자기만의 멋을 더할 수 있다.
새 차의 가격은 3도어 ‘뉴 A1 30 TDI 스포트‘가 3,270만원, ‘뉴 A1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 3,620만원이다. 5도어 ‘뉴 A1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은 3,370만원, ‘뉴 A1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 프리미엄’과 ‘스포트 프리미엄’이 3,720만원이다.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
A1의 고성능 버전, ‘S1’도 국내 출시될까
아우디 코리아의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이번 뉴 A1 출시로 아우디가 소형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면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소형 해치백 모델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유럽에서 인기 있는 뉴 A1이 국내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 기대했다.
아우디 A1은 1.0/ 1.4/ 1.6/ 1.8리터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있다. 국내엔 1.6 TDI 디젤 엔진만 들여온 상태다. 이에 대해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디젤 엔진 중 효율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1.6 TDI 모델을 국내 출시하게 됐다”며 “ 다른 엔진 모델을 더 영입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만약 라인업을 추가한다면, 고성능 모델인 S1이 가장 유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 아우디 A1은 BMW 1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BMW MINI와 함께 국내 수입 소형차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