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매거진
기아자동차 (이하 기아차 )가 내달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일 스포츠스페이스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 기아차에 따르면 ‘스포츠스페이스 ’는 강력한 동력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높여 운전자로 하여금 최상의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그랜드투어링 왜건 모델이다 .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탄생한 ‘스포츠스페이스 ’는 차세대 K5로 확실시 되는 모델로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집중된 모델 가운데 하나다 . 특히 전면부는 호랑이 코 그릴을 형상화해 패밀리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왜건형 차체 디자인을 도입해 기존 세단형 차체와는 대조를 이룬다 .
이 콘셉트카는 기아 유럽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인 그레고리 길라움 (Gregory Guillaume)이 총 지휘를 맡았다 . 그는 “이제껏 그 어디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그랜드 투어링 차량을 제작하고 싶었다 .”며 ,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 ’는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거나 주말에 장거리 여행을 할 때 세련된 감각의 스타일 , 편안함과 스포티함까지 그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고객들을 위한 차량 ” 이라고 밝혔다 .
양산형 K5에 왜건형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 하지만 시판중인 기아차의 라인업 가운데 왜건형 모델은 현재로선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도입을 점쳐볼 수 있는 부분이다 . 또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만큼 유럽시장을 의식해 왜건형 콘셉트카를 먼저 선보인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
기아 스포츠스페이스 콘셉트카는 양산형 디자인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음달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Geneva Palexpo)에서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아쉽게도 세부적인 제원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루머만 떠돌고 있는 실정이다 .
기아 K5는 세대변경 모델 시점이 임박한 모델로 연내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 최근 북유럽 등지에서 스파이샷이 포착되면서 이러한 예상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 기아 K5는 디자인으로 중형세단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국내 몇 안되는 토종 세단 가운데 하나다 . 중형차 순위에서 줄곧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던 효자상품이기도 하다 . 높아진 관심이 향후 신차 판매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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