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의 인테리어가 공개됐다 . 기아자동차가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K5 겉모양을 공개한데 이어 27일 , 실내와 함께 새로 탑재된 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
이번에 공개된 K5 인테리어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5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스포티 (Premium Sporty)' 콘셉트로 설계됐다 . 가로로 길게 뻗은 대시보드 디자인으로 수평적 이미지를 강조해 넓은 실내 공간을 연출하고 시각적인 안정감을 줬다 . 운전자에게 스포츠 감성을 주고 탑승자에게 중형차를 뛰어넘는 편안함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
지난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된 북미형 K5(수출명 옵티마 ) 인테리어
이와 함께 대시보드를 간결하게 유지하고 디자인을 단순화해 정제된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오디오와 공조장치 등의 제어 스위치를 집중시킴으로써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 또한 길이 , 너비 , 높이 , 휠베이스 등 차체 크기를 키웠고 ,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A필러 두께를 줄였다 .
특히 스포티한 느낌의 D자형 스티어링 휠과 간결한 대시보드를 통해 개방감과 속도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 운전석엔 고강도 프레임 시트를 적용했다 . 허리 , 허벅지 부분의 쿠션 강도를 부위별로 차별화해 진동에 따른 피로 누적을 최소화했으며 , 운전자 탑승 높이를 구형보다 낮춰 안정적인 운전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
크래쉬패드에 스티치를 적용해 감성품질을 더하고 , 양쪽 에어벤트부터 센터페시아까지 일자로 길게 관통한 ' ㄷ '자 라인에는 금속 느낌 소재를 적용했다 . 또 손이 닿는 부분의 촉감을 개선하고 , 운전할 때 자주 사용하는 스위치들의 조작 편의성도 개선했다 . 도어트림은 고급스러운 패턴의 우드그레인으로 장식됐고 , 시동 버튼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알루미늄 재질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
첨단 기술로 무장한 K5
신형 K5에는 현재 국산차 중 유일하게 휴대폰 무선충전기가 적용됐다 . 휴대폰 무선충전기는 별도 연결잭 없이 센터페시아 하단 트레이에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장치다 . 또한 대형차 위주로 적용됐던 동승석 조절 장치가 국산 중형 최초로 적용돼 운전자가 시트 측면 스위치를 통해 동승석의 위치를 쉽게 앞뒤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
특히 능동적 안전장비인 AEB(자동긴급제동장치 )도 국산 중형 최초로 적용돼 주행 중 앞차의 급정거나 전방 장애물 출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거나 그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 더불어 신형 K5는 ASCC(어드밴스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 LDWS(차선이탈경보장치 ), BSD(후측방경보장치 ) 등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