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6월 4일 , 싼타페의 상품성 강화 모델 ‘싼타페 더 프라임 ’을 출시했다 . 이번 모델은 2012년 선보인 싼타페 3세대의 첫 번째 부분변경 모델로 , 유로 6 환경규제를 만족하는 엔진과 디자인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
싼타페 더 프라임 변화의 핵심은 새로운 엔진이다 . 오는 9월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디젤엔진 자동차는 유로 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 현대도 이에 맞춰 싼타페 더 프라임에 질소산화물을 50% 이상 감축해 유로 6 규정에 부합하는 e-VGT R엔진을 탑재했다 .
2리터 e-VGT R2.0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PS, @4,000rpm), 최대토크 41kg·m(1,750~2,75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 2.2리터 e-VGT R2.2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PS, @3,800rpm), 최대토크는 45kg·m(1,750~2,750rpm)다 . 다만 변속기는 최근 현대차가 개발한 7단 DCT가 아닌 6단 자동변속기가 사용됐다 .
최신 안전기술도 적용됐다 . 특히 충돌 상황에 따라 에어백이 펼치는 정도를 제어하고 , 동승석 에어백 미작동 기능이 포함된 어드밴스드 에어백 , 앞 차의 속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거리와 속도를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돕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국산 SUV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 . 이 밖에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 후측방 경보시스템 , 고속도로 안전운행 자동 감속 기능 등이 포함된다 .
차체 보강재를 확대 사용해 차체 강성을 높였다 . 현대차는 미국 스몰오버랩 테스트의 ‘Good’ 등급을 무난히 받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 . 또한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드가 움직이는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 ,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 평행주차를 돕는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 , JBL 서라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품목도 추가됐다 .
내 ·외부 디자인도 바뀌었다 . 헤드램프 , 앞뒤 범퍼 , 리어램프와 휠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고 LED 주간주행등 (DRL)을 추가했다 . 또한 탠브라운 초크베이지 , 미네랄블루 세 가지의 새로운 색상도 추가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 내부는 외부에 비해 소소한 변화를 이뤘다 . 새로운 디자인과 글꼴을 사용해 가독성을 높인 클러스터를 장착했고 내장재에 새로운 패턴과 소재를 사용했다 .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R2.0모델이 2,817만원부터 3,528만원이며 , R2.2모델은 3,115만원부터 3,633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