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8일 토요타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커넥트 투에서 친환경 소형 SUV, ‘라브4 하이브리드’를 공식 선보이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세련된 디자인과 한 층 커진 실내공간, 최신 4륜구동 시스템 등을 가진 신형 라브4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13km의 연비 효율도 꼼꼼히 챙긴 친환경 모델이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3월 말부터 시작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작년 가을 국내 출시된 신형 라브4와 다르지 않다. 차분했던 예전 모습을 벗어버리고 유연한 곡선을 사용해 화려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풀 LED 헤드램프와 연결된 얇은 그릴은 최신 토요타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맞췄고, 바짝 올린 앞 범퍼는 시각적으로도 높아 보이는 효과를 줬다. 뒷모습은 전체적으로 단정하다. 네모 반듯한 트렁크를 비롯해 가로로 곧게 뻗은 테일램프, 무난한 디자인의 뒷 범퍼 등은 큰 기교를 부리지 않은 전형적인 SUV의 쓰임새를 보여준다.
실내 구성 역시 깔끔하다. 수평형으로 길게 뻗은 센터페시아와 평평한 대시보드는 넓고 시원한 개방감을 보여주며, 4.2인치 풀컬러 계기반을 비롯해 커다란 엔터테인먼트 모니터, 큼지막한 공조장치 버튼도 보기 쉽게 모여 있다. 변속기 주변을 비롯해 컵홀더, 각종 수납공간도 크게 뚫려있어 쓰임새가 좋아 보인다.
특히, 자동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파워백도어, 시트 메모리 등의 다양한 편의장치와 운전석 무릎 및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대 8개 에어백, 사각지대감지(BSM), 후측방경고(RCTA), 경사로밀림방지(HAC), 차제자세제어(VSC),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TSC) 등 각종 안전품목도 모두 기본 장착되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라브4 하이브리드에는 직렬 4기통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21.0kg.m를 낸다. 여기에 무단변속기가 맞물려 효율도 꼼꼼히 챙겼다. 라브4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3km(도심: 13.6km/l, 12.4km/l)다.
새로운 4륜구동 시스템도 눈 여겨 볼 만하다. 라브4 하이브리드에는 토요타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전자식 4WD E-Four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다.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2개의 모터와 제너레이터외에 후륜(리어액슬)에도 모터와 제너레이터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4륜 구동과 보다 적극적인 배터리의 충전이 가능하게 됐다.
E-four 시스템을 통해 라브4 하이브리드는 평상시의 주행에서는 전륜으로 주행을 하지만, 미끄러운 노면, 빠른 출발과 가속이 필요한 상황, 코너링 등 주행상황에 맞게 전자적 4륜 구동 시스템이 가동, 탄탄하고 안정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토요타는 “빠른 가속반응과 민첩한 핸들링 등 동급 디젤 SUV를 능가하는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롭게 선보인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4,26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3월 한달 간 사전계약을 받은 후 3월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 및 고객 인도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처-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