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는 이름 빼고 모든 게 바뀌었다. 디자인과 엔진만 새로워진 게 아니라 중형 세단에서 보기 어려웠던 첨단·안전 장비들이 잔뜩 들어갔다. 기본 적용되는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는 그리 신기하지도 않다. 고급 세단에나 적용되던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나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따위는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대형차에 주로 들어갔던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도 들어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처럼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기능도 들어있다.
>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현재 판매되는 국산차 중 유일한 기능이다. 기아차가 신형 K5에 적용한 무선충전 시스템은 별도의 연결선 없이 센터페시아 하단 트레이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장치다. 다만 모든 스마트폰이 무선으로 충전되는 건 아니다. 무선충전 수신 기능이 포함된 핸드폰(갤럭시 S6 등) 또는 충전패치나 충전커버처럼 별도의 수신장치를 장착한 기종(갤럭시 S3~S5, 아이폰 4~6 등)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기존 고급 대형 세단에만 적용되던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를 중형 최초로 신형 K5에 적용했다. 이는 운전자가 동승석 측면에 있는 버튼을 통해 동승석의 위치 및 기울기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동승자가 탈 때나 뒷좌석의 공간을 넓게 쓰고 싶을 때 편리하다.
>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
신형 K5는 차 스스로 멈추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을 탑재했다. 전면 그릴 아래에 장착된 레이더와 전방 감지 카메라를 통해 앞차나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될 때 차가 알아서 멈춰 서는 기능이다.
>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되니 꽤 편리한 기능이다.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설정된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한 첨단 주행편의 장치다.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정체구간에서 앞차가 완전히 정지하면 스스로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면 자동으로 출발해 지정된 속도까지 가속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의 전방 감지 카메라 신호를 이용해 차선 및 앞차를 감지하고, 추돌 예상 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더불어, 주차된 차를 후진으로 뺄 때, 양 옆에서 접근하는 차를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횡방향 장애물 감지 기능’도 탑재했다.
> 하이빔 어시스트
‘하이빔 어시스트‘는 마주 오는 차 또는 앞서 달리는 차의 빛을 인식해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시스템이다. 어두운 도로에서 맞은편 차에게 눈부심을 줄일 뿐 아니라 안전 운전에도 도움을 준다.
> 스마트 트렁크
스마트키를 주머니에 넣고 차의 트렁크 주변에 약 3초 이상 머물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 유보(UVO) 2.0
신형 K5에 탑재된 유보(UVO) 2.0은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유보(UVO) 센터의 결합을 통해 차의 현재 상황과 각종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운전자가 제어할 수 있는 장비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시동, 공조장치 제어, 주차위치 확인 등 거리에 관계없이 제어를 할 수 있다. 또한, 소모품 관리, 고장진단 등의 관리까지 가능하다. 더불어 내비게이션에 나오지 않는 목적지도 인터넷 검색으로 자동 연결돼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는 ‘인터넷 목적지 검색’, 실시간 교통정보, ‘빠른 길안내’ 기능도 있다.
출처-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