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SUV의 새로운 강자 ‘The SUV, 스포티지 ’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 사전계약 시작 9일만에 5,000대를 기록했고 , 기아차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3만대 , 내년 6만대를 팔아 준중형 SUV 1위를 노릴 계획이다 .
9월 15일 , 기아자동차가 내놓은 새로운 스포티지는 4세대 모델이다 . 새로운 스타일을 입고 , 넉넉한 실내공간 , 역동적인 주행성능 , 향상된 연비와 정숙한 운전환경 ,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성 , 첨단 편의품목으로 무장했다 . 스포티지는 지난 1993년 세계 최초의 도심형 SUV 콘셉트의 1세대 모델이 큰 관심을 모았고 , 전세계에서 370만대 이상 팔렸다 .
‘The SUV, 스포티지 ’의 프로젝트명은 ‘QL’이다 . 기아차가 ‘가장 SUV다운 동시에 최고의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차세대 SUV’를 콘셉트로 개발에 착수 , 44개월의 기간 동안 총 3,9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야심작이다 .
“새로운 기준 될 것 ”
이날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박한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포티지는 도심형 SUV의 효시로서 세계 SUV 역사상 큰 의미가 있는 모델 ”이라며 “’The SUV, 스포티지 ’를 개발하면서 디자인 , 상품성 , 품질 등 모든 측면에서 한층 더 높고 차별화된 기준을 가지고 접근했다 ”고 강조했다 .
기아차는 새 차의 기본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 각종 첨단 안전 품목과 편의 기능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The SUV, 스포티지 ’가 아웃도어 트렌드로 최근 큰 인기를 얻는 국내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The SUV, 스포티지 ’는 역동적이고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R2.0 디젤 엔진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개발된 U Ⅱ 1.7 디젤 엔진으로 운영된다 . 유로 6 규제를 만족하는 R2.0 디젤 엔진 모델은 고효율 터보차저를 적용해 실용 주행영역에 최적화된 응답성과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 최고출력 186마력 (ps), 최대토크 41.0kg • m의 성능을 낸다 .
덩치도 커졌다 . 길이 x너비 x높이가 각각 4,480x1,855x1,635(mm)로 동급 최대 차체 크기를 갖췄다 . 특히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 (축간 거리 )는 기존 2,640mm에서 2,670mm로 30mm가 늘어났다 . 길이도 40mm 늘어나 탑승객에게 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
‘공기 ’를 연구하다
R2.0 디젤 모델의 경우 14.4km/ ℓ (2WD, 자동변속기 , 17/18인치 타이어 기준 )의 공인연비를 확보했다 . 휠 에어커튼 , 리어스포일러 에어블레이드 등을 통한 공력성능 개선 및 공회전 제한장치 (ISG) 전 모델 기본화 등으로 연료효율을 높였다 .
휠 에어커튼은 범퍼 측면부 구멍을 통해 휠 주변부 공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변화시켜 차체의 공기저항을 감소시키는 장치다 . 리어스포일러 에어블레이드는 차량 후면 유리 상단의 스포일러 옆면을 감싸 차량 뒷면에서의 공기흐름을 원활하게 해 공력성능을 개선시키는 장치를 뜻한다 .
뿐만 아니라 일체형 대쉬패드 적용을 통한 엔진 투과음을 개선하고 , 흡차음재 보강으로 엔진 투과 소음 실내 유입 최소화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주행 및 노면 소음을 최소화해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
안전해졌다
기아차에 따르면 전륜 서스펜션 구조를 최적화하고 후륜 서스펜션의 강성을 개선해 정교한 조타감과 주행성능을 구현했으며 , 후륜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를 늘려 제동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
아울러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 (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 ㎟급 이상 )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 적용했고 , 구조용 접착제를 동급 최대인 103m로 확대했다 . 이와 함께 차체에 핫 스탬핑 공법을 확대 적용해 차량 충돌 시의 안전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
또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전 트림에 기본화하고 , 전방 차를 감지해 상향등을 자동 제어해 최적의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하이빔어시스트 (HBA)도 적용했다 . 이 밖에도 긴급제동보조시스템 (AEB), ‘후측방 경보 시스템 (BS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LDWS)’ 등의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
대규모 마케팅 활동
사전계약 반응도 뜨겁다 . 올 뉴 스포티지는 지난 9월 2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후 영업일 수 기준으로 9일만에 R2.0 디젤 모델 단독으로 5,000여대가 계약됐다 . 그래서 기아차는 출시에 맞춰 전국 영업점에서 대규모 전시 , 시승체험을 통해 소비자들이 디자인과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아울러 ‘The SUV, SPORTAGE’를 슬로건으로 대규모 광고를 진행한다 . 브랜드 사이트 (http://sportage.kia.com)에서는 ‘디지털 (Digital) 세상이 아닌 리얼 (Real) 세상에서 스포티지와 함께 1년 52개의 주말을 한층 흥미롭고 역동적으로 보내자는 내용의 주말 활성화 프로젝트 ‘주말이 리얼이다 ; 스포티지 위캔드 ’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고객 체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가격은 ?
‘The SUV, 스포티지 ’의 가격은 R2.0 디젤 엔진 모델 기준 ▲트렌디 2,346만원 ▲프레스티지 2,518만원 ▲노블레스 2,601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42만원 (6단 자동 변속기 기준 )이다 .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스포티지는 혁신적 디자인과 획기적으로 향상된 상품성을 기반으로 준중형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차 ”라면서 “준중형 SUV 스포티지 , 중형 SUV 쏘렌토 , 대형 SUV 모하비로 국내 SUV 시장에서 각 차급별 1위 체제를 더욱 확고히 구축할 것 ”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