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2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4세대를 맞은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4th Generation Prius)’를 공개했다. 독창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연비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온 프리우스는 신형모델 역시 프리우스만의 디자인을 담았으며 한 층 커진 실내 공간, 강화된 연비 효율로 무장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전체적인 차체 형상은 쐐기모양으로 2세대부터 유지돼온 프리우스만의 정체성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쐐기모양 차체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연비향상에 도움이 된다. 다만 전 후면 디자인은 무난했던 이전 세대들과는 달리 날카롭고 입체적인 헤드램프와 송곳니 같은 안개등,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테일램프 등이 새로운 점이다. 또한 C필라 와 D필라 사이를 검게 칠해 지붕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실내 역시 토요타 프리우스만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간결한 구성이 돋보인다. 속도계를 비롯해 차체정보를 담은 계기반은 대시보드 중앙에 큼지막하게 자리 잡았으며 그 아래로 송풍구와 내비게이션, 공조기 컨트롤러가 있다. 다시 그 아래로 변속기 레버와 파킹, 드라이브 모드, EV모드 버튼들이 구성돼 있고 컵홀더가 쓰기 편한 위치에 놓여있다.
특히 안전편의장치로는 토요타의 새로운 안전평가기준인 GOA를 통과한 고강성 차체와 동급최대 8개 SRS 에어백을 비롯해 언덕밀림방지장치 등이 전 차종 기본탑재 됐으며, 핸드폰 무선충전기와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S 그레이드)가 장착돼 높은 상품성을 지녔다.
프리우스에는 직렬 4기통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 122마력(엔진 : 98마력, 모터 : 72마력), 최대토크 14.5kg.m를 낸다. 여기에 연비향상을 도와줄 무단변속기가 적용됐으며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21.9km(도심 : 22.6km/L, 고속 : 21.0km/L)다.
신형 프리우스에는 토요타의 모듈식 플랫폼,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가 처음 적용됐으며 이 덕분에 바디 강성 강화, 저중심 설계가 가능해졌고 궁극적으로는 운전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게 됐다. 이에 토요타는 “4세대 프리우스는 높은 연료효율성을 비롯해 쾌적한 실내 공간,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인 토요타 프리우스의 가격은 E 그레이드(표준형) 3,260만원, S 그레이드(고급형) 3,89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오늘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