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4월 3일, 새롭게 풀체인지된 뉴 미니 컨버터블을 공식 출시했다. 신형 미니 컨버터블은 기존 3세대 미니쿠퍼의 오픈톱 버전으로 오픈에어링의 자유를 보다 넉넉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든 모델이다.
미니 컨버터블의 가장 큰 특징인 전자동 소프트톱은 버튼을 한번 누르면 선루프 형식으로 천장만열리고, 한번 더 누르면 톱이 완전히 벗겨지는 방식을 가졌다. 또한, 시속 30km 이하의 속도에서는 언제든 톱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선루프 기능은 속도와 관계 없이 작동한다.
특히, 안전성을 위해 장착된 내장형 액티브 롤 바는 자동차 전복 등 위급 상황이 되면 양쪽 고강도 알루미늄 재질의 브라켓이 150m/s 이내에 작동되어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준다. 이 외에도 이전 모델 대비 2개의 에어백이 추가된 총 6개의 에어백을 장착해 탑승자 안전성도 강화했다.
미니 컨버터블은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2종류의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미니쿠퍼 컨버터블 모델은 3 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7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06km/h다. 4기통 엔진이 장착된 미니쿠퍼 S 컨버터블은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7.1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228km/h이며, 각각의 모델에는 스텝트로닉 6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미니 컨버터블은 3세대로 진화하면서 길이와 너비, 높이가 모두 늘어났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8mm 늘어난 2,495 mm로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 역시 이전 모델에 비해 약 26% 증가됐고, 50:50 분할시트를 통해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소프트톱이 닫힌 상태에서도 소프트톱 프레임을 올릴 수 있는 이지로드(Easy-Load) 기능은 보다 편리한 트렁크 사용에 도움을 준다.
컨버터블만의 몇 가지 특징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미니쿠퍼와 같다. 동그란 LED 헤드램프와 불쑥 튀어나온 그릴, 범퍼디자인은 물론 실내를 구성하는 8.8인치 모니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후방 카메라, 미니 커넥티드 시스템도 모두 그대로다.
다만, 미니쿠퍼 S 컨버터블에는 스텝트로닉 6단 스포츠 트랜스미션과 기어시프트 패들이 포함된 MINI 유어스(MINI Yours) 스포츠 스티어링휠 옵션이 기본 탑재됐고, 17인치 전용 휠과 멜팅브라운 색상의 가죽 체스터 시트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또, 모든 트림에는 ‘올웨이즈(Always) 오픈 타이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소프트톱을 완전히 오픈한 주행 시간을 기록해주며 외부 온도를 비롯한 정보들을 다양한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모니터에서 표시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미니 컨버터블은 처음으로 적용된 ‘캐리비안 아쿠아 메탈릭’ 색상을 포함한 총 6개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부가세 포함 미니쿠퍼 컨버터블이 4,190만원, 고성능 모델인 미니쿠퍼 S 컨버터블이 4,680만원이다. 참고로 위 가격은 상기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6월까지 적용되는 가격이다.
출처-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