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형 SUV 시장의 대표 모델 티볼리가 새로운 스타일과 상품성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쌍용차는 3월8일, 또 하나의 티볼리라 명명된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이 차는 티볼리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개선된 승차감과 주행성능, 그리고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티볼리 에어는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인 내추럴-본 3모션에서 경쾌함을 기준으로 잡아 완성됐다. 이로 인해 강인한 마스크와 독특한 디자인 방향성을 드러낸다. 앞면은 비상하는 새의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역동적인 바벨 타입 범퍼 적용으로 카리스마 있는 인상을 자아냈다. 옆면은 운동성이 느껴지는 캐릭터 라인을 통해 볼거리를 늘렸다.
실내는 여유로운 승차공간과 720리터의 넓은 적재공간을 뽐낸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며, 래치 타입 폴딩 레버를 적용해 60:40으로 분할 폴딩 할 수 있다. 이로써 최대 1,440리터까지 트렁크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야외에서 다양한 전자기기 활용을 돕는 220V 인버터를 러기지에 삽입, 레저 활동 편의성을 증가했다.
보닛 아래에는 e-XDi160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할 스마트 4WD 시스템은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선택하면 멀티 링크 서스펜션이 조합돼 우수한 승차감은 물론 주행 안전성을 드러낸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
티볼리 에어에는 71.1%의 고장력 강판이 사용됐으며,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이 쓰여 일반 초고장력 강판보다 2배 이상 높은 강성을 자랑한다. 아울러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을 비롯해 다기능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자동 감지 시스템이 들어가 안전성을 확보했다.
편의품목으로는 7인치 디스플레이에서 구현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등이 대표적이며, 소비자 선호 장비인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2열 열선시트가 기본 적용됐다. 또 러기지 스크린과 프론트 오토 와셔 스위치, 오토 비상등 스위치로 편의성을 높였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기존 티볼리가 혁신적인 스타일과 상품성으로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섰다면, 티볼리 에어는 세그먼트를 넘나드는 신개념 SUV로 보다 폭 넓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모델”이라고 전했다.
티볼리 에어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AX 메뉴얼 1,949만원, AX 오토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이다. 모든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