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튜닝카 이벤트인 세마쇼를 앞두고,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쿠페의 커스텀 튜닝 버전인 레가토 콘셉트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제네시스 레가토 콘셉트는 현대자동차와 튜닝카 메이커 ARK 퍼포먼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되는 모델이다. 보다 날카롭고 공격적인 디자인의 보디 킷이 적용되었는데 프런트와 리어 범퍼의 디자인을 바꾸고 사이드스커트를 장착해 공력성능을 개선했다. GT카와 같은 윙은 장착하지 않았지만 리어 덱 리드 스포일러를 적용한 것이 포인트다.
서스펜션은 ARK의 DT-P 코일오버 스프링을 장착했고, 경량 알루미늄 휠과 니토 MT05 타이어가 장착된다. 캐빈에는 AiM 스포츠의 스트라다 GT 스티어링 휠, 타카타 드리프트 프로 LE 시트,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락포드 포스게이트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엔진은 양산차의 3.8L 람다 V6 엔진을 베이스로, 배기량을 4.0L로 보어 업 튜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스톤을 포함한 4.0L 스트로커 키트와 BC 4340 크랭크샤프트와 커넥팅 로드, 경량 풀리 킷과 엔진 헤드, ARK 에어인테이크를 장착했다고 한다. 그 결과 제네시스 레가토 콘셉트의 엔진 최대출력은 400마력으로 증가했고, 최대토크는 58.7kg.m에 이른다고 현대자동차는 밝혔다.
“ARK 레가토 콘셉트는 오리지널 제네시스 쿠페의 다양한 콘셉트를 인상 깊게 보여줍니다. ARK 퍼포먼스는 이 오리지널 콘셉트카를 통해 가장 까다로운 프리미엄 쿠페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네시스 쿠페를 어필했습니다.” 미국 현대자동차 제품개발 부사장 마이크 오브라이언의 설명이다.
제네시스 쿠페 레가토 콘셉트는 오는 10월 31일부터 시작되는 세마 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