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 넘치는 디자인과 폭발적인 배기음이 매력인 두 얼굴의 영국 신사 . 재규어 F-타입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 3리터 V6와 5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에 최고출력이 340마력 (PS)부터 575마력 (PS)며 최대 토크는 45.9kg·m에서 69.3kg·m에 이른다 . 매혹적인 외형과 달리 주행 성능은 그야말로 화끈하다 .
최근 지금껏 나온 F-타입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 독일의 ‘녹색지옥 ’,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주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에 익숙한 사람이면 이미 눈치챘을 거다 . 재규어 F-타입 SVR이다 .
SVR은 재규어랜드로버의 고성능차개발담당부서인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 division)가 개발한 모델에 붙는 배지다 . 지난해 등장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이 고성능 부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BMW M의 아성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
재규어 F타입 프로젝트 7
포착된 의문의 F타입은 위장 래핑을 둘렀지만 , 외형 곳곳에 ‘고성능 ’ 특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양산형 모델에서 볼 수 없는 프론트 범퍼 쪽 거대한 에어벤트와 트렁크 리드 쪽 스포일러가 눈에 띤다 . 재규어 F타입 양산형에 달린 히든 스포일러와는 형태가 다르다 .
배기음은 양산형 F타입보다 더 우렁차다는 게 촬영자의 코멘트다 . 주행하는 뒷모습을 보면 특이한 형태에 리어 디퓨저가 적용됐는데 지난 4월 국내에서 출시된 F-타입의 리미티드 모델 , 프로젝트 7의 에어로 보디 키트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아직 구체적인 성능제원은 알려진 게 없지만 5리터 V8 슈퍼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최소 60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보일 거라 예상된다 .
출처-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