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메르세데스-벤츠 마니아라면, 아니 자동차에 관심 있는 남자라면 이 단어를 듣고도 가슴 설레지 않은 이가 과연 있을까? 메르세데스-벤츠의 신모델이나 새로운 라인업이 등장하면 ‘AMG도 나와?’라고 물어볼 정도로 삼각별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중요한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다.
올 한해 가장 핫한 AMG를 꼽으라면 당연히 이 녀석이 떠오를 것이다. 바로 AMG GT다. SL 63 AMG와 SLS 63 AMG 사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New AMG'는 기존 모델들과 심장부터 다른 새로운 모델이다. 흔히 AMG하면 고배기량의 강력한 출력을 뿜어내는 엔진을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AMG GT는 그간 AMG모델과는 다른 4리터 V8 트윈터보차저 엔진을 올렸다. 배기량이 줄었다고 AMG 혈통의 엔진을 만만히 보지 말자. 다운사이징한 엔진임에도 510마력에 66.3kg·m의 출력을 뿜어내며 6.3리터 V8엔진을 사용하는 SLS AMG와 최대 토크는 같고 마력만 61마력 정도 낮을 뿐이다.
공개된 티져 영상은 역시 우리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카모플라쥬 랩핑을 해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영상은 우리의 귀를 만족 시킨다. AMG GT는 4가지의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데 모드마다 특색 있는 배기음을 들려준다고 한다.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새로운 AMG는 올 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