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가 플래그십 차종인 ‘클럽맨’의 디젤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뉴 미니 클럽맨 디젤’은 BMW 그룹의 기술력이 반영된 두 가지 신형 디젤 엔진을 장착해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발휘하며, 다양한 편의장치를 갖추고 있다.
우선 모델은 옵션과 엔진 성능에 따라 미니 쿠퍼 D 클럽맨, 미니 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 미니 쿠퍼 SD 클럽맨의 3종으로 출시된다. 이로써 미니 클럽맨 총 7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또한, 전 세대 클럽맨에 비해 엔진 출력과 토크가 크게 향상되어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클럽맨 디젤에 장착된 4기통 2.0리터 엔진은 미니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전 세대보다 최고출력은 38마력 증가한 150마력, 최대토크는 6.2kg·m 증가한 33.7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8.5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시속 210km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인 쿠퍼 SD 클럽맨 역시 미니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4기통 디젤엔진이 탑재되며, 이전 세대에 비해 최고출력은 47마력 증가한 190마력, 최대토크는 9.7kg.m 증가한 40.8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단 7.4초, 최고속도는 시속 225km에서 제한된다.
클럽맨에 새롭게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는 승차감과 연비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미니 쿠퍼 D 클럽맨과 미니 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은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5.2km(고속연비 17.1km/l, 도심연비 14km/l)를 달성했고, 미니 쿠퍼 SD 클럽맨 역시 복합연비 15.3km/l(고속연비 17.2km/l, 도심연비 14km/l)를 기록했다.
클럽맨만의 커다란 크기와 넓은 실내공간, 첨단 편의장치는 그대로다. 길이 4,253mm, 너비와 높이는 각각 1,800mm, 1,441mm로 미니 중에서 가장 길고 넓은 차체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뒷좌석은 3인승 시트가 적용됐으며, 기존 모델 대비 5cm 더 늘어난 뒷좌석 무릎공간으로 안락함을 더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60리터, 60:40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50리터까지 넓어진다.
편의품목으로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함께 메모리 기능이 있는 전동 조절식 시트가 기본 탑재됐고, LED 링이 적용된 6.5인치 혹은 8.8인치 컬러 모니터, MINI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각 모델에 맞게 들어간다. 또,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도어를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과 LED 헤드라이트 및 LED 안개등을 장착해 기능적인 부분도 살렸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미니 쿠퍼 D 클럽맨 3,950만원, 미니 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 4,280만원, 미니 쿠퍼 SD 클럽맨 4,830만원이다. 참고로 위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6월까지 적용되는 가격이다.
출처-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