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서 열리는 ‘2016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IEVE 2016)’에 참가,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2대 전략을 발표했다. 닛산은 전기차 리프의 가격을 대폭 낮추고, 공급망을 확대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리프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닛산 대표 전기차 ‘리프’의 가격을 낮추고 엔트리급 S 모델을 새롭게 출시, ‘S’와 ‘SL’ 두 가지 트림으로 라인업을 재편한다. 가격은 SL 모델의 가격을 300만원 조정,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리프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S 모델은 부가세 포함 4,590만원, SL 모델은 5,180만원으로 판매된다. 제주 전기차 보조금 1,900만원 적용 시 S모델은 2,000만원대(2,6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유통망 다각화에도 나선다. 지난 9일 닛산은 제주 전문 렌터카 업체 탐라렌트카와 제휴, 리프 10대를 전달하며 전기 렌터카 보급에 나섰다. 또한, 제주 엑스포 시작과 함께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 롯데하이마트(Himart) 신제주점과 서귀포점에서도 리프 구매가 가능하도록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쉽게 말해 대형 할인마트에 자동차를 전시하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로써 고객접점을 늘려 다양한 고객층이 리프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닛산은 세계최초 양산형 전기차 브랜드, 세계 판매 1위 전기차 ‘리프’ 라는 명성에 맞춰 전기차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리프는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판매 21만대를 돌파했으며, 5년동안 단 한건의 배터리 사고도 없었다. 그 결과 재구매 고객 비율도 50%가 넘는다. 한편, 한국닛산은 2014년 12월, 제주에서 15명의 오너에게 리프를 처음 인도했으며, 이후, 전기차 긴급 출동 교육, 급속 충전기 기증 등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기존 모델 가격 조정과 신모델 소개, 롯데하이마트 판매 및 렌터카 운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가 리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한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출처-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