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22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에서 BMW 플래그십 모델 7시리즈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7시리즈 타이어 공급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 시장에서 당당한 위상을 가지게 됐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기술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시리즈에 장착된 신차용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두 종류다. 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과 윈터 타이어인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으로 첨단 기술이 집약된 3세대 런플랫 타이어다. 참고로 런플랫 타이어란 펑크나 찢어져 내부의 공기압이 부족할 경우에도 타이어의 형상을 유지하며 일정 속도를 주행할 수 있는 타이어를 말한다.
BMW는 사고가 났을 때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타이어라고 생각하는 취지에 맞춰 런플랫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세부모델 중 80%가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특히, 7시리즈에 들어간 한국타이어는 7시리즈 개발 초기부터 직접 참여해 협업했으며, 34개월에 거친 연구 개발을 통해 완성됐다. 또한, 성능과 이 차의 고객층, 신기술과의 조화 등이 모두 조화를 이뤄야 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타이어는 7시리즈 외에도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신차용 타이어 계속 공급해 왔다. 작년에는 포르쉐 마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확정 지었고, 이 외에도 벤츠 S클래스, BMW X시리즈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들에 타이어를 공급해오고 있다. 또한, 베스트 셀링 카는 물론 버스 및 트럭까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려 현재 37개 글로벌 브랜드 283개 차종에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미래 포부도 밝혔다. 먼저, 연구개발 투자를 늘린다. 올해 완공되는 신축 중앙연구소를 비롯해 준공 예정인 미국 테네시 공장 등 한국타이어의 기술력과 공급 물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늘린다.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BMW의 대표 플래그십 모델인 ‘뉴 7시리즈’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한국타이어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 정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라이드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