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신개념 컴포트 런플랫 타이어를 출시했다. 새로 출시한 모델 ‘드라이브가드(DriveGuard)’로 기존 런플랫 타이어에 안락함과 정숙성을 향상시킨 모델이다. 또 교체용 타이어로 개발됐기 때문에 TPMS가 적용된 모델이라면 장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런플랫 타이어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이다. 펑크가 발생해도 차체를 지탱하고 차량의 컨트롤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사고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펑크가 나더라도 시속 80km로 최장 80km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드라이브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과 무게, 승차감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일반 타이어에 비해 비싼 가격과 무거운 무게, 런플랫 기능에 필수적인 사이드월 강화로 인한 승차감 저하 등이 단점으로 꼽혔었다. 하지만 브리지스톤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무게를 줄이고 안락함까지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드라이브가드는 나노프로테크 기술을 적용해 열 발생을 최소화 시켰다. 이 기술의 적용으로 고무 탄소분자 간의 마찰을 줄이도록 설계됐고, 마찰로 인한 열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타이어의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게 브리지스톤의 설명이다. 여기에 사이드월을 한층 더 보강해 타이어 내 공기가 손실되더라도 차량의 무게를 지탱해줌으로써 안전성을 더했다.
이 밖에 타이어 공기압이 없는 상태에서는 일반타이어보다 열이 많이 발생하는 문제를 보완하기위해 사이드월에 ‘쿨링핀(Cooling fin)’을 적용했다. 쿨링핀 기술은 타이어 사이드월에 있는 돌기로, 타이어가 회전하면서 공기가 이 돌기를 거쳐 기류를 발생시키고, 이 기류가 열을 식히는 원리다.
브리지스톤 코리아 신구 진 대표이사는 “브리지스톤 드라이브가드는 기존 런플랫 타이어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비싼 가격, 딱딱한 승차감을 해결한 3세대 런플랫 타이어로 TPMS만 장착돼 있다면 제조사를 불문하고 모든 승용차에 장착할 수 있다”며 “드라이브가드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운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런플랫 타이어의 대중화를 이끌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