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특별한 오마주 콘셉트를 발표한다. 지난 5월 공개한 ‘2002 오마주 콘셉트’에 새로운 컬러와 데칼을 적용한 ‘2002 오마주 페블비치 콘셉트’다. 이번에 공개된 2002 오마주는 1970년대 레이스카로 활약했던 2002의 외관색상을 그대로 가져와 주황색과 검정색으로 칠하고 터보마이스터 스티커를 차체 곳곳에 붙인 것이 특징이다.
2002는 BMW 최초의 양산 터보차로 유명하다. 50년 전에 등장한 02시리즈, 그 중에서도 1973년 등장한 2002는 새로운 터보 시대에 큰 상징성을 가진다. 이런 2002 시리즈가 오늘 날 다시 부활했다. 이번에 공개된 2002 오마주의 외관은 강렬한 주황색 바탕에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검정색 컬러가 조화를 이룬다. 차체 곳곳에는 ‘터보마이스터’라는 글자도 붙였다. 트렁크와 앞 범퍼에는 ‘터보’ 데칼이 붙어있고 월계관, BMW 로고, 터빈이 한데 그려진 그림을 만들어 차체 곳곳에 부착했다.
2002 오마주는 전체적인 형태가 M2와 많이 닮았다. 다만, 새로운 콘셉트에 맞게 세부 디자인을 바꾸고 예전 2002의 부활을 짐작케 하는 디자인을 사용해 전혀 다른 차로 만들었다. 헤드램프는 오리지널 모델처럼 하나의 원으로 구성했고, 테일램프는 네모난 형상으로 마무리 했다. 또, 휠은 20인치 크기에 금색과 은색 투톤 컬러로 완성됐다.
새로운 컬러를 적용한 2002 오마주는 8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만에서 열리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데뷔한다. 한편, 이번으로 66회를 맞이한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매월 8월 셋째 주 주말 열리며 미국 최대 클래식카 축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