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디자인 아이콘 쏘울이 '부분변경'되었다. 이 회사는 8월 22일, 강남구 청담동 송은 아트 스페이스에서 스타일을 강화하고 다양한 안전편의품목을 더한 더 뉴 쏘울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선보인 쏘울은 큰 변화보다는 디테일을 강조해 구형과 차별화를 두었다. 와일드한 디자인이 강조된 ‘스타일 업 패키지’가 새롭게 추가된 한편, 신규 6단 자동 변속기, 전복 감지 기능 커튼 에어백을 탑재하고 버튼 시동 스마트키를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 및 경제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을 먼저 살펴보면, 차량 앞면에 블랙 하이그로시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가 새롭게 들어갔으며, 선명한 빛깔의 외장 컬러 5종도 새롭게 추가되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아울러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부터 선택 가능한 ‘스타일 업 패키지’는 스포티하고 와일드한 스타일의 범퍼, 사이드 실 몰딩, LED안개등, 알로이 휠, D컷 스티어링 휠 등으로 구성되어 세련미를 살렸다. 특히 이 패키지는 2015 시카고 오토쇼 공개 후 전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상인 IDEA를 수상해 디자인적 우수성을 입증받은 오프로드형 콘셉트카 ‘트레일스터’의 주요 디자인 요소가 반영되었다.
더욱 개성 있는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는 기아차 공식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튜온의 온라인 마켓인 튜온몰을 통해 유니크 액센트 패키지, 어반 클래식 패키지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부품을 구매해 장착할 수도 있다. 이 외에 부분변경 쏘울에 신규 장착된 6단 자동 변속기는 효율성을 살려 기존 복합연비인 가솔린 리터당 11.6km, 디젤 리터당 15.0km 대비 소폭 향상된 가솔린 리터당 11.9km, 디젤 리터당 15.2km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또한 기존 커튼 에어백에 전복 감지 센서를 추가로 장착하는 등 안전편의사양을 한층 강화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쏘울은 iF와 레드닷,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는 등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바 있으며, 2016년 JD 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소형MPV 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 모델”이라면서, “더욱 스포티하고 와일드한 스타일은 물론 안전편의성을 강화해 출시된 새로운 쏘울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챙기는 젊은 고객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뉴 쏘울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750~2,145만 원, 디젤 모델이 2,315만 원이다.